[강미애 기자(=포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025년 학교 미세먼지 관리 계획’을 수립해 1월 24일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 △미세먼지 대응 교육활동 강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학교 미세먼지 대응 모니터링 및 평가 등 네 가지 주요 영역으로 구성된다.
미세먼지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실무대응반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대응 교육 강화 차원에서는 학기 초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계기 교육을 진행하고, 미세먼지 위해성과 고농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 ‘경상북도교육청 맛쿨멋쿨TV’의 관련 콘텐츠도 활용한다.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있어 경북교육청은 2025년까지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공기청정기 27,777대를 설치·운영하고, 22교에는 안심아이쉼터(실외 부스)를 조성한다. 또한 14교의 체육시설을 확충·개선하며,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신규 설치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한다.
모니터링 및 평가를 위해 모든 학교는 연 2회 이상 자율 점검과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학교별 실천 운동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학교 측에는 △교내 상황 전파 △체육활동 조정 △공기정화장치 가동 △임시휴업 등 유연한 대응 방안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예방과 대응에 나서겠다”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