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설 명절 대비 안전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강미애 기자(=포항)] 포항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 안전과 편의 보장을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설 명절 기간 동안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빈틈없는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행정서비스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재난·재해, 경제, 교통, 청소·환경, 보건 등 15개 반 49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5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이 시장은 특히 교통 대책과 응급 의료체계 점검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귀성객 등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교통 혼잡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최근 유행하는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 응급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방침을 지시했다.

또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쓰레기 수거, 주요 관광시설 운영,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시민 편의 증진 방안을 적극 홍보할 것을 주문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안전 점검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불 방지와 같은 자연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시민들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