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경북]포항환경연대,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 포럼' 제안

인사이드경북 승인 2024.05.22 03:13 | 최종 수정 2024.05.22 14:52 의견 0
▲지난 4월 18일 포항환경연대 발족 기자회견 모습

[인사이드경북(=포항)]'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이하 포항환경연대)'가 포항 지역사회를 향해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제안했다.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손종수, 유성찬)는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기후변화가 기후재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포항지역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연관기업, 유관기관, 모임공동체, 노동조합, 지역언론 등이 머리를 맞대고 깊은 논의를 해야만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지만 포항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이 포스코의 석탄 용광로 이므로 포항시와 포항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한다고 할지라도 역부족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역 탄소중립운동의 현실인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2030년까지는 40% 감축이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라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세우고 지자체마다 이를 실천해야만 하는 바 포항시도 이에 따라야만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포항지역 사회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때 가능한 일일 수 밖에 없다.

손종수 포항환경연대 대표는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공적인 토론의 영역이 필요하며 수소환원제철소가 성공을 해야만 탄소중립의 목표도 성취할 수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나라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장용선 탄소중립포항실천연대 대표는 “포스코로 대표되는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제대로 투자를 해야할 단계”라고 주장했다.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집중 폭우, 태풍 등 기후재난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0'으로 만들려면 전 사회적 전 시민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 전체의 협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산화탄소 제로', '탄소중립'은 아예 불가능하므로 탄소중립 및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포럼을 통해 심층적으로 논의해 볼 것을 포항지역 여러 단체 및 시민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는 지난 4월 14일 발족식을 갖고 ‘2050탄소중립’이라는 전 사회적, 전 시민적 목표를 성공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포항,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포항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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