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경단체, '포스코 탄소중립 및 지역경제' 주제로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 개최
- 포항환경연대·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서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 개최…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 각 분야 전문가토론 전개
-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공적인 토론영역필요… 각 분야 다양한 전문가 의견 모은다
- 유성찬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 "공적인 토론 영역필요…수소환원제철소성공해야만포항지역 탄소중립성취“
노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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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13:42 | 최종 수정 2024.07.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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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희 선임기자(=포항)] 포항환경연대와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가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수소환원제철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지난해 8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통한 지역의 탄소중립과 경제 활성화 병행 추진을 주창했던 유성찬 前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가 지난 4월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유성찬·손종수)'의 닻을 올리고 이후 '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공동대표 한유성·김홍열)' 및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대표 장용선)'과 의기투합,'포스코의 탄소중립과 지역경제'에 대한심도 깊은논의 끝에 이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항환경연대 유성찬 공동대표는 "지금기후변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공적인 토론영역이 반드시 필요하며 수소환원제철소가 성공해야만탄소중립도 성취할 수 있다"며, "포항지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공동체, 지역 언론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보자"고 포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식 前 이엠솔루션 수소&환경 총괄본부장이 '수소경제와 수소환원제철', 최만규 ㈜대영엔지니어링 환경사업부 이사가 '수소환원제철 환경영향평가, 지나온길과 나아갈 길', 이부용 경북매일신문 경제부 차장이 '수소환원제철 도입과 기업 경쟁력', 하준수 고려대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가 '탄소중립과 한국경제', 그리고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前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가 '수소환원제철의 포항 지역사회 경제·사회적 의의'에 대해발제를 하고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손종수 공동대표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이 포항의 어떤탄소중립 운동보다더 절실하다는것이 지역의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저의 진단"이라며, "포항지역과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운동범위를더욱 넓히고 확대해야 정책에 있어서도성공을 바랄 수있다"고 밝혀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중립실천포항연대 장용선 대표는 "대내외 사정을 감안할 때 탄소중립 실현과 그에 따른 수소환원제철소의 건립은 현재 포스코라는 기업의 지상 목표가 아닐 수 없다"며,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포스코 혼자감당하기에는 곳곳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정부와 국회 및 지자체, 학계를 망라한 산·학·연·관에포항시민들까지 합세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유성·김홍열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 공동대표는 "포스코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통해 철강산업이 환경을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것을기대한다"며, "하지만 포항의 경제상황으로 볼 때환경 일변도의 편향적 인식에서 벗어나 포항의 환경문제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결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는 지난 4월14일 발족식을 갖고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사회적목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지속가능한 포항,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를 바라는 모든포항시민들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는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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