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로 깜짝 변신!… 포스코 효자아트홀, '쇼팽'으로 한여름 밤을 채우다

- 효자아트홀, 25일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 크루즈' 4탄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개최
- 고품격 클래식 토크쇼 4부작 막 내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꾸준히 시민들 찾을 것”

노명희 기자 승인 2024.07.27 16:52 의견 0
지난 25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진행된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 크루즈' 4탄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공연 모습 / 사진=포스코

[노명희 기자(=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의 클래식 공연 시리즈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 크루즈>가 25일 네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총 4부작으로 진행된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 크루즈>는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해설가인 안인모 교수가 클래식 연주에 설명을 가미해 클래식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내는 고품격 클래식 토크쇼다. 1탄(2월), 2탄(3월), 3탄(6월)을 거쳐오며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지만, 자세한 해설과 함께해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공연의 한 장면 / 사진=포스코

25일 저녁 효자아트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인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 첼리스트 채훈선, 색소포니스트 여요한이 함께해 파가니니(Paganini)의 ‘라 캄파넬라(La Companella)’, 비발디(Vivaldi)의 <사계> 중 ‘여름’, 파헬벨(Pachelbel)의 ‘캐논(Canon)’ 등 무더운 날씨를 떨쳐낼 쾌활한 음악으로 여름밤을 가득 채웠다.

포스코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클래식 크루즈> 공연이 거듭될수록 효자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의 수도 많아지고, 열기도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네 번째 공연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포스코 임직원들과 관람객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공연의 한 장면 / 사진=포스코

한편, 포항제철소는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효자아트홀은 1980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1,400회가 넘는 무료공연을 열었으며, 포스코 본사에 위치한 포스코갤러리에서는 매년 3~4회 지역 예술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K-POP,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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