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와글와글"… 제1회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 8만 인파 몰렸다!

- 양덕동 골목상권 불 밝히며 성료… 포항 첫 수제맥주 페스티벌에 이틀간 8만 명 발길 이어져
- 골목상권에는 '활력', 시민과 방문객들에는 '추억' 선사

장현정 기자 승인 2024.10.14 00:02 | 최종 수정 2024.10.14 00:10 의견 0
활기를 띠고 있는 '제1회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 현장 / 사진=포항시

[장현정 기자(=포항)] 포항시는 지난 11일~12일 이틀간 포항 양덕체육공원에서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의 축제기간 동안 8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룬 것으로 추산되며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출·퇴근 이후 유동인구가 적은 양덕동 일대가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이 기간 중 골목상권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된 행사의 취지에 맞게 행사장 주변 상점의 매출까지 끌어올리며 그야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8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제1회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 개회식 / 사진=포항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0개가 넘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이 준비돼 다채롭고 특색있는 포항만의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오후 8시 30분경 조기 완판되는 바람에 인근 상점으로 인파가 이동하며 주변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참가한 총 11개 수제맥주 업체 중 내년 3월 시판 예정인 포항 수제맥주 ‘청룡’의 무료 시음행사도 진행됐으며 이번 축제의 성공에 힙입어 수제맥주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라인세븐 맥주’는 울진에서 포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축제기간 동안 평소보다 매출이 2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으며 편의점을 운영하는 B씨는 “특정 물품 등은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많은 축제 방문객이 편의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서 처음 개최되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지역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행사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로 소상공인들이 힘을 얻고 침체된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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