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시공원의 변신… 생활 밀착형 공원으로 "시민 가까이"
- 획일화된 놀이터를 인구분포와 연령층 수요 고려해 맞춤형 공원으로 조성
-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확보… 어린이공원 등 4개소 인프라 지원
- 이강덕 포항시장,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원 조성에 앞장”
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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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14:51 | 최종 수정 2024.10.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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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숙 기자(=포항)] 포항시는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20년 이상의 노후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공간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북구 두호동 일원의 두호1, 4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조합 놀이대, 소규모 인조잔디 공간과 농구대를 배치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운동 시설과 그늘에서 쉴 수 있는 파고라 등을 설치하고 이팝나무, 팽나무 등 큰나무 130주, 팔손이, 나무수국 등 작은 나무 6,790주 등 수형이 아름다운 조경수목을 대대적으로 식재했다.
시는 어린이공원 주변 인구분포 현황 및 주민 연령층과 수요를 분석해 기존 획일화된 놀이터를 테마가 있는 맞춤형 공원으로 조성, 주거지역에서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서 주민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 도시공원 199개 중 현재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도시공원은 약 50여 개소다.
시는 최근 4년간 어린이공원 144개소 중 27개소에 약 75억 원의 예산을, 근린공원 28개소 중 5개소에 대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재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총 52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 8개소와 공원 내 노후 화장실 교체 등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2024년도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시는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3억 5천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잠소망 어린이공원 등 4개소에 고령자, 어린이들이 편안한 휴식처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수목 식재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지원’ 공모사업은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에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과 지역을 대상으로 인프라 설치 지원으로 기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남구 오천지역을 포함해 6개소를 대상으로 7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후된 도시공원의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 재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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