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기자(=포항)]

남구청 불법광고물 정비반이 불법현수막을 수거하고 있다. / 사진=포항시

포항시 남구청(청장 고원학)은 설 연휴를 앞두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위해 불법현수막 일제 정비에 나선다.

주요 정비대상은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을 위반하여 지정게시대가 아닌 도로변, 가로등, 횡단보도 주변 등에 설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이다.

특히 남구청은 최근 각종 신년인사 및 아파트 분양 현수막 도심 곳곳에 난립함에 따라 현수막 설치자들에게 지정게시대 외에는 광고물을 설치하지 않을 것을 협조 요청하고 발견 즉시 철거 후 과태료 부과를 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신호기·도로표지 가리는 현수막,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에 설치된 현수막, 교차로·횡단보도·버스정류장 주변의 높이 2.5m 미만에 설치되는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한 정당 현수막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원학 포항시 남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포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을 위해 시민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현수막 단속을 철저히 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