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광양제철소 기숙사(건립 당시 모습)
[노명희 기자(=포항시)] 포스코 기숙사의 신축·이전 우선 협의 대상지로 포항 해도동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포항 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5일 포스코와 협력해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축·이전 지원 TF’를 구성해 체계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왔으며, 올해 1월에는 800실 규모의 기숙사 신축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해도동과 송도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정절차 소요 기간, 주민 참여도, 도시재생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해도동이 우선 협의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번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주거시설 건설을 넘어, 해도동 및 인근 지역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기숙사 입주자들이 인근 상점, 음식점, 문화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도동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주거·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와 협력해 부지 매입 협의를 지원하고, 지주들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번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숙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숙사 신축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