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기자(=포항)] 설 연휴 기간 동안 16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포항시의 주요 관광지를 찾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최근 방영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덕분에 포항은 ‘드라마 같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립하며, 다양한 명소들이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물론,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몰려들며 포항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한 셈이다.
포항시는 이번 연휴 동안 호미곶 새천년기념관과 송도해수욕장 등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30일 포항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에서 펼쳐진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 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는 인기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거주 외국인, 유학생, 해외 인플루언서 등이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관광객들과 유학생들이 참여한 전통놀이 체험은 포항을 K-문화의 중심지로 더욱 각인시켰다.
또한, 포항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과 구룡포과메기문화관도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지역 특산물과 음식을 통해 경제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문화를 살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