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무상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산불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

-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 하세요"

한미숙 기자 승인 2024.10.21 09:27 | 최종 수정 2024.10.22 14:02 의견 0
산불 원천 차단을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작업 / 사진=포항시

[한미숙 기자(=포항)] 포항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발생 원천 차단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 작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영농부산물이란 과수가지, 고춧대 등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줄기와 뿌리 같은 식물 잔재물로 하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는 과수 도장지, 콩대, 깻대, 고춧대 등이 있다.

포항시 지역 내 거주 농업인 중 경영체등록상 농가 경영주로 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 농업인, 장애인(연령무관)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산림과 인접한 농지의 경우 우선순위를 두고 파쇄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영농부산물 처리 희망 농업인은 원활한 파쇄작업 일정 조율을 위해 반드시 필지 한 곳에 부산물을 모아둬야 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주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전 읍·면 신청서 취합 후 순차적으로 파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농경지에서의 불법소각을 근절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및 산불 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촌 취약계층 대상으로 파쇄 작업을 대행해 수확 후 영농 활동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총 103농가, 37ha의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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